[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 집계하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81.6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81.2에서 개선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 81.3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기상황지수가 전달의 96.8에서 95.4로 낮아져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다만 예비치 94는 상회했다.
경기기대지수는 72.7로 예비치 73에서 후퇴했다. 하지만 이는 직전월의 71.2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1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3.2%로 전달의 3.3%에서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5년 후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직전월과 같은 2.9%로 유지됐다.
엘레나 슐야테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고용을 늘리게 되면 소비심리가 살아난다"며 "올해 소비지출은 현재와 비슷한 속도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