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배움, 보안. 집단지성의 활용(Share, Learn, Secure. Capitalizing on collec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23회째를 맞은 이번 'RSA 2014'에는 전세계 4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마이크로소프트, RSA, 시만텍, 주니퍼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전문가들이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데이터·소프트웨어 보안기업 파수닷컴은 이번 RSA 2014에서 안전한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 구축과 내부자의 위협으로부터 기업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는 해결방안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파수 모바일 솔루션(Fasoo Mobile Solution)은 BYOD환경에 최적화된 MDAM(Mobile Data and Access Management)솔루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공유되는 데이터 자체에 대한 보안과 시스템 접근 통제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BYOD 환경에 관심이 있는 C레벨 경영진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내부자에 의한 정보유출, NSA 도청 등 전 세계적으로 내부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지난해보다 파수닷컴 부스 방문자가 2배 이상 늘었다"며 "기본적인 암호화를 넘어 데이터가 이동하는 모든 경로에서도 지속적인 보안을 제공하는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질적으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랩(053800)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와 같은 지능형 보안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전략 '다계층 보안 방법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와 엔드포인트 영역에서의 알려지지 않은(Unknown) 위협 탐지, 분석 및 대응 솔루션 '안랩 MDSE'이 그 대상이다.

 

안랩 MDS는 안랩이 제시한 다계층 보안 방법론 중 네트워크 영역에 대한 보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솔루션으로, APT처럼 점점 지능화되는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조직 네트워크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탐지된 신종 악성코드를 삭제하는 기능부터 USB 또는 암호화 트래픽을 통해서 유입된 악성코드의 실행을 차단하고 분석하는 '실행 보류(execution holding)'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안랩 MDSE는 안랩의 다계층 보안 방법론 중 엔드포인트 보안에 해당하는 솔루션이다. 기업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조직 내에 수평적으로 퍼져있는 개별 PC 등을 공격의 시작점으로 노리는 보안 위협은 늘 존재하는데 이 솔루션은 조직 내 PC와 같은 엔드포인트(endpoint)를 전수 검사해 보안 위협에 대한 가시성 및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권치중 안랩 CEO는 "APT와 같은 지능형 보안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악성코드가 있다"면서 "안랩은 악성코드 분석에 대한 강점을 살려 APT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란지교소프트와 미라지웍스, 시스메이트, 엔피코어 등 국내 보안업체들이 대거 컨퍼런스에 참석, 자사 전략제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