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우크라이나·러시아 긴장 고조..뉴욕증시도 '털썩'

입력 : 2014-03-04 오전 6:32:58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발 악재로 하락마감했다.
 
◇ S&P 500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지수는 153.68포인트(0.94%) 내린 1만6168.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0.82포인트(0.72%) 내린 4277.30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13.72포인트(0.74%) 내린 1845.73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개선된 경제지표가 지수 추가하락을 막아줬다. 
 
우크라이나는 경제 규모 세계  58위, GDP 비중의 0.26% 밖에 차지하지 않는 나라이지만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위기감을 낳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ISM 제조업지수는 53.2를 기록하며 직전월의 51.3은 물론 예상치 52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개인 소비지출도 전월보다 0.4% 증가해 직전월의 0.1% 증가와 사전 전망치 0.2%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기술(-1.07%), 유틸리티(-0.99%), 경기민감소비(-0.94%), 금융(-0.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연출했다. 
 
러시아 관련주의 타격이 컸다.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은 11.56% 급락했다. 러시아 검색포털 얀덱스도 불안 고조에 급락세를 탔다.
 
2월 매출 부진을 알린 자동차회사 포드는 1.23% 내렸고 한파의 영향으로 항공 예약 취소가 급증했다는 시장조사업체 마스플라이트 보고서가 나오며 델타항공 등 항공주도 하락했다.
 
금 관련주 뉴몬트 마이닝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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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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