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일자리와 민생에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추경사업을 선정하고 조기에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 하이닉스 인재개발원에서 과장급 이상 13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재정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도 용인 소재 연수원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간부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일자리와 민생에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추경사업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해 일자리·민생 안정 사업에 추경을 집중 편성할 뜻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이 밖에도 ▲ 신용보증 공급 확대 등 금융시장 안정 ▲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 ▲ 취약계층 지원 ▲ 구조조정 ▲ 서비스업 경쟁력 제고 ▲ 녹색성장 ▲ 한·미 한·EU FTA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재정부 간부들에게 강조했다.
윤 장관은 "우리는 그동안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인용, "사랑의 첫단계는 '관심'이며, 두번째 단계는 '배려'다. 자기업무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국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기획재정부 장·차관 이하 간부들은 ▲ 기업의 생존전략 ▲ 잡 셰어링 ▲ 청년실업 극복 방안 ▲ 경제위기 속 가정위기와 복지전달 보완 사례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과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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