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야가 기초연금법 및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3월 원포인트 국회 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 대표는 5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야는 선거철이라 하더라도 민생·국익이 정쟁에 우선한다는 원칙 아래 복지3법 비롯한 민생현안을 때늦지 않게 처리하는데 이론 없어야 한다"면서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시급 현안이라도 조속히 처리하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어르신이 손꼽아 기다리는 기초연금제도가 7월에 시행되기 위해서는 3월에는 반드시 법안 처리해야 한다"면서 "생활고에 자살한 송파 세 모녀와 화장지 남기고 고독사 한 독거노인 소식에 국민 마음만 들끓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국민 마음 어루만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3법의 하루속히 통과시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면서 "복지3법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3월 민생국회 시작을 민주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News1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7월에 기초연금을 어르신들께 드리기 위해서는 3월 10일까지는 늦어도 기초연금법 등 복지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오늘·내일 중으로 여야 원내지도부가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협상에 지지부진했던 여야 원내지도부가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4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야권의 신당 창당으로) 솔직히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원내지도부 만남도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는 기초연금법 및 원포인트 국회 개최 여부를 놓고 전격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장관과 전 원내대표는 기초연금법 통과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