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기획재정부는 이덕훈(사진) 전 우리은행장이 제18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이덕훈 신임 수출입은행장(65)은 198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시작해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우리은행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했다.
2001년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우리은행을 3년 연속 대규모 흑자로 전환시켰다.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신뢰 형성을 중시한다.
재무부 장관 자문관, 금융개혁위원회 멤버로서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 1996년에는 수출입은행의 최초 장기발전 계획인 '2000년대를 향한 수출입은행의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총괄 수행하기도 했다.
이덕훈 신임 행장은 경기도 광주 출신으로 삼선고와 서강대 수학과·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웨인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그리고 미국 퍼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