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지난해 하반기 주가조작 이슈와 게임사업부 매각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CJ E&M(130960)의 주가가 올 들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M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1.90%) 상승한 4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CJ E&M은 10월15일과 16일, 3분기 실적 부진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4만2200원에서 3만690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작년 말 2만원 중반대까지 추락했던 CJ E&M은 올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장중 한때 4만33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증권가에서는 부정적인 이슈들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한 원인이었던 게임사업부 분사설에 대해 CJ E&M이 지속적으로 부인하면서 투자자의 신뢰가 돌아왔다"며 "지난해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 하락 원인이 해소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의 주가가 동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며 "CJ E&M이 올해 목표로 해외 매출 비중을 15% 이상 늘리겠다고 정한 만큼, 게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도 "수상한 그녀의 실적 호조 등 긍정적인 뉴스 플로가 이어지고 있다"며 "CJ E&M의 방송 채널 시청률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CJ E&M의 외국인 지분율은 증가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15일 9.15%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6일 현재 10.85%로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연말까지 외국인 지분율은 8.5% 까지 줄어들었으나, 1~2월 사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이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