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중이다.
오전 8시9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3.13포인트(0.19%) 내린 6775.36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30.93포인트(0.32%) 밀린 9511.9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8.92포인트(0.20%) 하락한 4408.12를 기록 중이다.
기준금리를 0.25%에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에도 전 달에 이어 별다른 경기 완화책을 제시하지 않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를 상쇄하기 위해 과감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0.1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견한 바 있다.
그러나 드라기는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서방과 러시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 또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크림반도 의회는 오는 16일 자치 공화국 지위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리오틴토(-0.98%), 앵글로우아메리칸(-0.76%), BHP빌리턴(-0.47%)이 내림세다.
금융주인 HSBC홀딩(-0.76%), BNP파리바(-0.50%), 알리안츠홀딩(-0.07%)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