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펀드 소폭 '상승'

입력 : 2014-03-08 오후 3:39:43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 3월 첫째주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동안 0.06%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했다.
 
◇국내 주식펀드 소폭 상승..우크라이나발 상태 긴장 완화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에도 불구하고 0.06% 상승했다.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
  
코스피지수는 중국 서비스업 PMI지수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도로 0.14% 하락했다.
  
소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K200인덱스가 0.27%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코스피 대형주가 하락한 결과다.
 
중소형주 강세에 따라 중소형주식펀드가 1.16% 상승해 주식형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15%와 0.81% 상승했다.
 
(자료제공=KG제로인)
 
차기 한은 총재 내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07% 하락했다.
 
채권펀드 소유형 별로는 초단기채권펀드가 0.04%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12% 하락했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03%와 0.06% 떨어졌다. 
 
◇해외주식펀드는 0.05% 상승..신흥국주식펀드 명암 엇갈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했다.
  
미국 연준 신임의장의 취임 이후 양적완화 우려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불안감으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상승이 제한됐다.
  
소유형 기준으로 인도주식펀드가 2.1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북미주식펀드는 1.21% 상승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자금유입이 지속되면서 북미주식 펀드 성과가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1.19% 강세였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75% 상승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1.58% 플러스 성과를 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0.01% 하락했다. 중국본토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홍콩증시 약세가 성과를 갈랐다는 평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7.51%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쟁 위기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루블화 가치가 하락한 결과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같은 기간 5.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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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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