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상장사는 CJ E&M, 호텔신라, SK하이닉스, 포스코 ICT 등의 순이다.
CJ E&M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89.29% 증가한 208억원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이 기대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은 지난해 기저효과 덕분에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며 "다만 게임 영업이익 감소와 광고 비수기로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325.60% 증가한 313억원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환율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환율이 여파가 줄어들면서 정상적인 영업이익 수준이 기대된다"며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10~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94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 예상치는 337.12% 증가해 7811억원이다.
홍성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24.4%에서 28.6%로 상향조정한다"며 "분기별 제품비중 추이가 유리하고 미세공정이 진행되면서 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ICT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108억원으로, 161% 증가율이 기대됐다. 순이익 예상치도 171% 증가한 63억원이 예상됐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에는 포스코ICT의 철강부문 매출은 POSCO 와 패밀리의 운용과 관련된 매출에 하반기 브라질 제철소 매출 등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된 그린 사업부문은 POSCO 패밀리와 협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