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R, STX솔라도 품는다..태양광 사업 유지

입력 : 2014-03-11 오후 5:00:5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GS그룹이 GS E&R의 태양광 사업을 유지한다.
 
11일 GS그룹에 따르면, GS E&R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STX솔라의 사명을 'E&R솔라'로 변경했다. 신임 사장에는 이종민 전 STX전력 상무를 내정했다.
 
E&R솔라는 GS E&R의 전신인 STX에너지의 태양광 자회사로, GS그룹이 사업을 이어갈지 여부가 그간 시장의 관심사안이었다. 업계에서는 GS그룹이 STX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LG그룹과의 관계를 고려해 태양광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아울러 STX솔라 역시 모기업인 STX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최진석 전 사장이 직접 인수기업 물색에 나서는 등 독자생존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GS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S 관계자는 "STX에너지 인수가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태양광 사업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GS E&R 자회사인 'STX전력'도 사명을 'GS동해전력'으로 바꾸고, 신임 사장에 이도식 전 한전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GS동해전력은 현재 민자 석탄화력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한편 GS는 지난달 28일 GS E&R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신임 사장에는 하영봉 전 LG상사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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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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