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제 어려움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영업도 타격을 입고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 한해 동안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을 통한 보험료 수익은 10조 5839억원으로 지난 2007년(9조 8730억원)보다 7.2%(7109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신계약 체결시 납입하는 초회보험료는 3조 1492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와 내수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3조 7513억원 보다 16.1%(6021억원) 감소했다.
작년 12월말을 기준으로 109개 금융기관의 보험대리점(은행 16개, 증권회사 20개, 상호저축은행 73개)이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해 영업중이며, 생명보험사와 체결건수는 340건, 손해보험사와의 체결건수는 290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험료 수익 가운데 은행의 비중은 98.4%로 2007년(98.5%)보다 소폭 하락 했으며, 은행권의 초회보험료 비중은 3조 1088억원으로 98.7%를 보여 전년(98.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초회보험료는 생명보험의 경우 2조 9216억원(92.8%), 손해보험은 2276억원(7.2%)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 보험업계 전체 초회보험료 (8조 9511억원) 중 금융기관 보험 대리점의 비중은 35.2%로 전년 (31.7%)에 비해 3.5%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한해 보험사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 대리점 수수료 7809억원(생보 6035억원, 손보 1774억원)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6704억원)보다 16.5% 증가 한 것이다.
같은기간 은행 보험대리점에 지급한 대리점 수수료는 7732억원으로 전체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에 지급한 수수료의 9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