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12.51포인트(1.40%) 내린 1만5011.60에 문을 열었다.
엔화가 강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가 짙어진 데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3% 밀린(엔화가치 상승) 102.86엔을 기록 중이다.
토니 판햄 패더슨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중국발 우려 때문에 안전 자산을 선택하고 있다"며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는 우크라이나 위기도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부담에 수출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자동차(-1.51%), 도요타(-1.34%), 혼다(-2.01%) 등 자동차주와 소니(-1.13%), 파나소닉(-1.17%), 닌텐도(-1.53%) 등 기술주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