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가 그동안 미흡한 분야라고 평가된 항공기 제작과 시험평가, 레저 인프라 구축을 집중 지원해 항공산업 각 분야의 균형 성장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 선진화를 위해 '항공기 제작 및 레저스포츠'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그 결과 4인승 소형 항공기(KC-100)를 국내기술로 최초 제작해 형식·제작 인증을 취득하고, 항공기 제동장치 시험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항공 인프라의 부문별 수준을 타 교통수단과 비교한 결과 항공기 결함조사·등록·사업자관리 인프라 수준은 높은 반면, 연구개발·종사자 관리·교통정보 분야는 보통 수준, 항공기 제작·시험평가·레저 인프라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로드맵.(자료제공=국토부)
우선 정부는 올해에 4인승 소형항공기(KC-100)의 실용화를 중점 추진해 국내 보급 및 수출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항공안전기술센터를 법정 기관화하고, 비행종합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전용 활주로 등 개발 추진하며, 레저용 이·착륙장 3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새만금 등에 항공레저센터설립 추진한다.
항공기·사고예방, 관제통신, 공항운영 등 20개 R&D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물류정보와 통관정보를 통합·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교통정보 인프라 보강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항공운송 수요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돼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각 국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계 항공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