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오전 8시2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41.27포인트(0.62%) 하락한 6644.25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61.46포인트(0.66%) 밀린 9246.3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9.20포인트(0.67%) 내린 4320.52를 기록 중이다.
중국 경기 둔화 불안감과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구리 선물 가격이 5%까지 급락하며 중국 경기 둔화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은 전세계 구리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이다.
크림반도에대한 러시아의 군사개입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불안감을 키운 것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은 이에 대응하는 조치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2단계 제재를 실행할 계획이다.
EU는 이미 1단계 제재로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정을 중단시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증시는 이날 모두 2%가량 하락했다.
이날 공개되는 스페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유로존 산업생산도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도이치포스트와 보안솔루션업체 G4S, 영국 푸르덴셜은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앵글로우아메리칸(-0.68%), BHP빌리턴(-0.57%), 리오틴토(-0.3%)가 하락 중이다.
금융주인 HSBC홀딩스(-1.33%), BNP파리바(-0.94%), 바클레이즈(-0.22%)도 하락세다.
도이치포스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8%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