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성규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친환경 고효휼 소형 디젤엔진인 G2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3년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중장비업체 밥캣에 탑재하기 위한 G2 엔진 선적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G2엔진은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는 대부분 밥캣이 생산하는 중소형 제품에 탐재될 예정"이라며 "기존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던 디젤엔진은 중대형 엔진으로 굴삭기, 상용차 등에 장착된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만5000대, 내년 5만대, 2016년 이후 10만대의 G2 생산을 계획중이다.
홍 연구원은 "밥캣의 연간 생산량이 5만대 수준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G2엔진 생산을 위해서는 외부매출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유럽 등 배기규제가 시행되는 지역의 지게차, 농기계 제조업체들과 납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