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당추진단 산하 핵심 기구인 새정치비전위원회가 13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새정치비전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어 김한길·안철수 공동신당추진단장과 위원들 간에 상견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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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백승헌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최태욱 한림대 교수를 간사로 선임한 새정치비전위는 통합신당이 추진해나갈 새정치 비전과 혁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한길 공동단장은 "통합신당은 여러분이 제시해 주시는 새정치의 비전을 적극 수용해서 실천할 것"이라며 새정치비전위개 내놓을 방안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공동단장은 "여러분께서 주시는 개혁안을 저희가 어떻게 현실화하느냐에 따라서 신당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실천을 다짐했다.
백승헌 위원장은 "모든 새정치의 비전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라면서 "당에서 받기 버겁더라도 새정치가 될 수 있는 제안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김한길 공동단장은 새정치비전위 첫 회의에 참석한 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 통합신당 추진 상황을 전하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철수 공동단장도 신당추진단 산하의 각 분과별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총괄지원단을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임명, 창당 작업을 지원했다.
통합신당이 16일 열리는 창준위 발기인대회와 23일쯤 개최할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