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월가의 비관론자로 통하는 '닥터둠' 마크 파버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로 내다봤다.
마크 파버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발표한 7.5%의 절반 수준인 4%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거품이 꺼지면 성장률이 생각보다 저조하게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파버는 눈에 보이는 성장률 수치는 떨어질지라도 큰 문제는 아니며 오히려 좋은 현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마크 파버는 "과도한 신용 성장은 위기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4% 성장률이 8%보다 낫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8% 성장에 신용거품이 있는 것보다 4% 성장에 거품이 없는 상태가 더 긍정적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과 동일한 7.7%로 집계됐고 중국 정부가 내다본 올해 성장률은 7.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