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유진투자증권은 14일
만도(060980)에 대해 국내수익성 개선과 계열사 리스크 완화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 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초 예정대로 한라의 하이힐 매각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이에 지난해 2분기 이후 만도의 계열사 리스크는 완화돼 주가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 하이힐은 국내 부동산 펀드에 3293억원에 매각됐다. 이는 직전 매각 실패 당시 제시 가격인 2800억원 대비 높은 가격이다.
장 연구원은 "기존 이지스자산에서 현대백화점이 운용을 맡아 현대백화점의 첫번째 아울렛 매장으로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천진 아파트 분양 완료로 자금 회수를 위한 법인 청산이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인데, 청산 이전 배당을 포함해 12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확보로 2015년까지 만기도래 회사채까지 상환 가능해져 유동성 리스크를 대폭 경감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매출비중이 높은 국내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시작으로 2013년을 저점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이후로는 국내 수익성이 높은 이란 수출이 1월 말 이후 재개되어 매출액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