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크림반도 국민투표 앞두고..하락

입력 : 2014-03-14 오후 5:31:5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4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0.34포인트(0.31%) 하락한 6533.44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77.07포인트(0.85%) 내린 8940.7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0.63포인트(0.49%) 밀린 4229.88을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군 병력은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지역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얼마 남지 않아 시장의 긴장감이 커졌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지난 13일 국제연합(UN) 회의에서 "러시아는 크림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투표가 강행된다면 서방연합은 러시아에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탓에 중국 경기 둔화 불안감이 짙어진 것도 투자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9.5%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1.74%), BMW자동차(-1.39%), 폭스바겐(-1.08%)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광산주인 리오틴토(1.65%), BHP빌리턴(-0.74%), 엥글로우아메리칸(-0.66%)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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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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