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동양증권 피인수로 신용도 회복 기대"

계열사 유가증권 판매 분쟁조정 변수..후순위채 등급 'BB+' 유지

입력 : 2014-03-14 오후 5:36:4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대만 유안타증권의 동양증권(003470) 인수가 동양증권 신용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평가전문위원은 "이번 대만 유안타증권의 인수를 통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영업재개를 통해 사업기반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돼 동양증권의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안타증권의 우수한 경쟁지위, 사업기반, 자본적정성, 대외신인도 등 재무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회사의 리테일 영업기반을 활용하여 국내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영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게열사 유가증권 판매 관련 분쟁 조정 결과에 따른 손실액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만큼  손실부담액 규모는 여전히 동양증권 재무적 측면에 남아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동양증권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기존 BB+(부정적)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본계약 체결 이후 금융위원회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 최종 유상증자 대금납입 완료 여부와 분쟁조정 결과에 따른 최종 손실액 규모가 중요한 모니터링 요소"라며 "이같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신용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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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