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펀드 2%대 '하락'

입력 : 2014-03-15 오후 2:29:16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 3월 둘째주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2%대 하락했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동안 2.21% 하락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7% 하락했다.
  
◇국내 주식펀드 2%대 하락..아시아 주요국 증시 부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 부진으로 2.21%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한주간 2.09%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33% 상승했다. 중국 회사채 시장에서 첫 채무불이행 사례가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결과다.
  
소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K200인덱스형 펀드가 수익률이 2.53% 하락하면 실적이 가장 부진했다. 배당주식형과 일반주식형이 1.53%와 1.85%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채권 혼합형 펀드는 각각 1.03%와 0.42%를 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20% 상승했다.
  
(자료제공=KG제로인)
 
한은 신임 초애 내정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채권 약세가 이어졌다. 국내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국내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0.13% 상승했다.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0.17% 상승하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2%와 0.13%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는 2.37% 하락..유럽신흥국주식펀드 부진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7% 하락했다.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우려와 수출지표 부진에 대한 경기 하강 우려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다.
 
해외펀드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유럽신흥국주식 펀드가 4.26% 하락하면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동유럽권 증시가 불안한 점이 하락을 이끌었다.
 
글로벌 신흥국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각각 2.56%와 2.23%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주식펀드가 한 주간 5.92% 하락하면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투표를 앞두고 서방세계와 러시아간의 대립이 펀드 하락세를 주도 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한주간 3.13% 하락했다. 중국 경기 지표가 경기 둔화 우려를 가중시켰고 환율 상승이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브라질 주식펀드도 2.54%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국가신용등급 강등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3.63% 상승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인도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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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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