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주택태양광 설치에 최대 282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총 2579가구에 주택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총 7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2㎾ 이하 설치시 1㎾당 111만원씩 최대 222만원, 2~3㎾ 이하 설치시 1㎾당 94만원씩 최대 282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주택 소유주나 소유예정자로 최근 1년간 월 평균 전력사용량이 600㎾h 미만인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신청접수는 ▲1차 오는 5월 26~30일 ▲2차 오는 8월 25~29일 ▲3차 오는 10월 27~31일, 총 3차례에 걸쳐 받는다.
지원방법은 시가 선정한 태양광 전문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업체가 해당 자치구 에너지부서에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이 자치구를 통해 보조금을 받으면 된다.
시는 설치기간 이후 5년간 무상으로 사후서비스(A/S)를 실시하며, 연 2회 이상 사후점검을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시내 태양광 전문우수업체를 다음달 초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과 연계해 태양열과 연료전지, 지열 설치가구에 대해 추가 지원한다.
총 8900만원 규모로 태양열은 가구당 최대 80만원, 연료전지는 가구당 최대 70만원, 지열은 가구당 최대 122만5000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녹색에너지과에서 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 태양광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며 "시공품질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태양광 설치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 모습. (사진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