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 공화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명령에서 "16일 진행된 크림의 주민투표 결과를 고려해 크림 공화국을 독립주권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림 의회는 러시아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97%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되자 곧바로 독립국가임을 선포하고 유엔과 각국에 이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크림의 독립국가 선포는 러시아로의 귀속 절차 가운데 하나다. 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 나와야 독립국으로 러시아에 편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대의회 국정연설을 통해 크림 사태 등과 관련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