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13개월 연속 위축세를 지속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간) 2월 제조업지수가 3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35.6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것이며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34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제조업 경기 회복을 점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ISM 제조업지수는 50이하일 때는 미 제조업 경기의 위축을, 50 이상일 때는 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계속해서 50을 밑돌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32.9로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대량 해고와 신규 주문 감소가 이어지는 한 미 제조업경기는 당분간 부진한 모습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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