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엔저 바람 타고 상승..자동차株 강세

입력 : 2014-03-20 오전 9:31:2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4.30엔(0.58%) 오른 1만4546.82에 문을 열었다.
 
엔화 약세 기조가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오전 9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79% 오른(엔화가치 하락) 102.3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일본 상공회의소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전일 일본 무역수지가 20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구로다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단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닛산(0.80%), 미쓰비시자동차(0.29%), 혼다(1.35%) 등 자동차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는 급발진 사고로 미국서 12억달러의 과징금을 물게됐다는 소식에도 1.5% 가까이 뛰고 있다.
 
이 밖에 NTT도코모(0.38%), 소프트뱅크(0.30%) 등 기술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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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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