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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들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3일 데이터망 장애가 일어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통신 장애를 일으켜 논란이 되고 있다.
KT(030200)는 국제 신용 평가사 S&P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KT, 또 통신장애 발생..이달 들어 두번째
SK텔레콤에서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사고다. 전화 송수신이 안되고 데이터 통신도 먹통이 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회사 측은 이날 오후 11시 40분에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보상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에 대한 보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보상방안과 관련된 사항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P, KT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S&P는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A-’를 유지했다.
S&P는 “험난한 영업환경으로 수익성 또는 신용지표가 현재 신용등급에 걸맞은 수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3분의 1 이상이라는 점을 반영했다”며 “유선전화 사업의 수익성 하락과 무선부문의 경쟁 격화로 앞으로 1~2년 동안 KT의 수익성은 하향 압력을 받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KT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부채 배율도 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는 2.8배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또 KT의 자회사인 KT ENS의 최근 법정관리신청 사례가 보여주듯 동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약화됐다고 판단해 KT의 경영 및 지배구조(management & governance)를 ‘만족스러운 (satisfactory)’ 수준에서 ‘적정한(fair)’ 수준으로 한 단계 내려잡았다.
◇삼성정밀화학, 美폴리실리콘 합작사 지분 매각..태양광 철수 수순
삼성정밀화학(004000)은 폴리실리콘 합작사 SMP의 지분 35%를 합작 파트너인 미국 선에디슨에 매각한다고 전일 장 마감 후 밝혔다.
매각 대금은 14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1000억원 가량은 선에디슨의 반도체 재료 자회사인 SSL의 신규 주식을 매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삼성정밀화학과 선에디슨은 지난 2011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인 SMP를 설립하고, 삼성정밀화학의 울산사업장 내에 연산 1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왔다.
업계는 삼성정밀화학의 지분 매각을 두고, 사업 철수 수순으로 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선에디슨은 전날보다 3.87% 오른 21.48달러에 종가를 형성하며 신고가 부근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