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은 2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성 회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래 총괄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장영 금융연수원장과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장영 원장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한 이사 7명에 대한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4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재무제표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와 함께 1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0.79%)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 최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과 창사 이래 가장 큰 33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또 세계 최초의 LNG-FSRU 건조, 친환경 대형엔진 개발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올해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 개회에 앞서 USP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과 남성 중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를 주주들에게 선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