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는 스포츠 마케팅 지속 강화중

입력 : 2014-03-21 오후 1:57:4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동계 올림픽에 이어 브라질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이 선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단발적인 이벤트에 치우치기 보다 지속적인 후원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포니(PONY)'는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울산 모비스 프로농구단을 후원 중이다. 최적화된 기능성 유니폼과 각종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훈련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나아가 농구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모비스 홈 경기에서는 정기적으로 '포니 데이'를 개최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울산 지역 내 포니 매장에서는 홈 경기 관람권 등을 제공하는 등 응원 열기 고조와 함께 포니 브랜드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포니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꾸준한 관심과 후원으로 구단과 팬, 후원 기업의 목표가 하나로 연결 되어가는 과정"이라며 "땀과 노력으로 결실을 맺는 경기의 순간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돼, 실제 투자 비용 대비 얻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레스모아는 올 한해 열리는 스포츠 행사마다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댓글 이벤트를 통해 댓글이 8000개 이상 달리는 등의 호응을 얻었고, 지난 18일에는 1등 당첨자에게 러시아 항복항공권을 증정했다.
 
브라질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도 이같은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레스모아의 유쾌한 이미지도 전할 예정이다.
 
푸마는 홍명보 감독과 홍명보 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후원관계를 이어오며 홍명보 재단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대회, 어린이 축구교실, 유소년 축구대회 등을 적극 돕고 있다. 푸마는 후원관계를 토대로 지난해 '킹 리베로 20'을 출시하기도 하며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프로리그나 사회인 리그를 후원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한국프로축구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되자, 1부는 물론 2부 K-리그 챌린지까지 후원을 맡았다.
 
올해는 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해로 스포츠 마케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하이트볼 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인 야구대회로, 총 240여개 팀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하이트진로는 사회인 야구발전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후원을 지속 이어간다.
 
◇포니 스포츠 마케팅 현장. (사진제공=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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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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