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예고했던 것보다 더 오랜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이 보다 건강한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연준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최근 결정이 인플레이션 전망과 고용 시장 모두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 19일 연준은 이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의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를 폐기하고 여러 가지 경제 지표를 살펴보고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연준의 자산매입이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부터 약 6개월 후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연준의 결정에 반대 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코처라코타 총재는 "물가와 금융 안정성에 대한 리스크가 잘 억제되는 한 실업률이 5.5%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를 약속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새로운 가이던스는 2%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연준은 만족스러울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망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