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이 시장의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연준홈페이지)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로 발언한 '양적완화 종료 후 약 6개월'이라는 표현은 민간 부문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와 같다"고 설명했다.
또 옐런 의장의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를 나타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불라드 총재는 "이는 금융시장에서 들었던 것과도 다르지 않다"며 "옐런 의장은 이를 그대로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반대하는 매파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종료 후 6개월 이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고 미국 내에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옐런 의장이 신참의 실수를 저질렀다" 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