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호주에서 진행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까지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도 올라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결국 다저스는 7-5로 승리했다. 공·수·주 모든 부문에서 완벽 활약을 선보인 류현진의 모습이 돋보였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에게 지난해 강한 모습을 보인 팀이다. 류현진은 지난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5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65'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은 여러가지 변화구로 상대 타선을 철저하게 차단했다. 피칭도 아무 기복이 없었다.
류현진은 1회 2사 이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 2사 1루 상황에도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낙차 큰 변화구를 던지면서 헛스윙을 유도해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결했다. 류현진은 3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칠 상황에 왔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특유의 위가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이닝을 쉽게 마쳤다.
5회 1사 이후 류현진은 조쉬 콜맨터를 상대로 볼넷을 맞았다. 하지만 A.J. 폴락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크리스 위드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