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중소기업청은 24일 산하 5개 공공기관과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장이 재임 중 달성해야 할 3년 단위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기관별 주요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부채비율 개선을 통한 기금 건전성을 높이고, 맞춤형 창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R&D 평가관리 체계에 관해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우수 평가위원을 양성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확산 등 전통시장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창업진흥원은 맞춤형 지원으로 기술창업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서민계층 자금난 완화를 위해 6조9000억원을 지원하고, 보증신청서류를 감축하면서 정보보호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에 대한 강력한 개혁이 요구되면서 기관장 평가 항목이 추가되고, 책임도 대폭 강화되는 등 협약의 달성 여부에 따라 기관장의 중도해임, 연임, 성과급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협약서에는 경영전략뿐만 아니라 ▲재무건전성 확보 ▲복리후생비 개선 ▲외부 브로커 개입 근절 등 비리근절 대책 ▲고객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직혁신 방안 등 부채관리, 방만경영 예방을 위한 실행계획도 포함됐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공공기관장의 협약내용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현 시점에서 공공기관장에 부여된 중요한 과제"라며 "부채와 방만경영 관리의 핵심이행뿐만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과 기업에 성과로 보답하는 적극적인 실천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소기업청은 성과협약에 따른 기관별 정상화 이행계획의 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노사합의를 통해 계획대로 원만히 추진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