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연방 검찰이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사진)의 돈세탁과 관련된 혐의로 두 명의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위키피디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검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검찰 대변인은 "범죄 행위가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시작했다"며 "스위스 내에서 돈세탁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또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며 야누코비치의 수하"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달 야누코비치와 그의 측근 인사 28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축출된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러시아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