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수주모멘텀과 가격 매력-한국證

입력 : 2014-03-25 오전 7:54:2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가격 매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들어 국내 조선사 중 가장 큰 폭의 주가 조정을 받았는데, 이는 드릴십 등 회사가 강점을 지닌 부문의 경쟁 심화가 수주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삼성그룹의 경영진단이 해양플랜트 수익성 부진 때문이라는 우려로 인한 것"이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경영진단은 장기 전략 수립에 초점이 맞춰진데다, 수주도 드릴십, LNG선 부문 등에서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의 수주모멘텀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드릴십, LNG선, 컨테이너선 등의 선종에서 수주가 에상된다"며 "현재까지 수주액은 21억달러로 연간 목표액(150억달러)을 감안하면 소폭 부진하지만 2분기에 대규모 수주로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수주모멘텀이 재개되면 주가도 함께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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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