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단조부문 적자 축소로 실적개선 기대-하나대투證

입력 : 2014-03-25 오전 8:17:32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단조부문의 적자 축소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아베스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5.3% 증가한 2.2조원, 8.1% 증가한 155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 단조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적자 규모가 지난해 294억원에서 200억원 초반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특수강 판매량 증가 역시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특수강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특수강 신규투자 결정으로 향후 현대차그룹향 특수강 판매량 감소는 20만~30만톤 수준일 것이나 제품양산 시점이 2016년으로 예정돼 있다”며 “현재 벤츠와 폭스바겐과 같은 독일 자동차 회사와 제품 테스트 단계 등을 거쳐 향후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설, 조선과 같은 기다 수요산업이 회복될 경우 창녕 제2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특수강 신규 투자가 적용되는 2016년 이후에도 국내 특수강 시장 점유율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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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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