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가 크림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핵회담 후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BBC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회담 이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고려해 서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드리 데쉬차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신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라브로프는 "러시아가 크림사태로 인해 주요 8개국(G8)에서 배제됐지만, 별일 아니다"라며 "그 체계에 목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사진)은 회담 직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군사침공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집결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