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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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서 총재 "美 기준금리 2016년 말 4% 전망"
"interest rates should hit 4 percent in 2016"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위원이죠.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찰스 플로서 총재가 기준금리가 2016년 말 4%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축소의 속도대로라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오는 10월이나 11월 종료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2015년 말에 3% 수준, 2016년에 4%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플로서 총재는 옐런 의장의 발언후 과도한 시장의 반응에 놀랐다면서 '6개월' 발언은 실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은 기존의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면서 "성명을 통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믿고 있음을 매우 명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로서 총재는"이 같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것을 시장에서는 이미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만 의장이 소요시간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시기 예상은 큰 의미가 없다며 경제지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리다오쿠이 "민간 기업 회사채 디폴트 더 발생해야"
최근 중국 기업들의 채무불이행 소식이 이어지면서 도미노 디폴트가 발생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디폴트가 더 많이 발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습니다.
칭화대학 세계경제연구센터 소장이자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였던 리다오쿠이 소장은 "중국 금융권의 부실을 정리하려면 민간 기업 회사채가 더 많이 디폴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디폴트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일부 기업의 디폴트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하는데요.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가 우려의 대상이지만, 중국 정책가들에게는 중국의 질적 성장을 위해 피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과거에는 중국 정부가 인위적으로 기업의 디폴트를 막아줬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과 생산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더이상 인위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리 소장은 기업들의 디폴트가 중국 경제 전체에 큰 악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저축률이 높고 중앙정부의 부채는 GDP대비 낮은 만큼, 중국에서 리먼 브라더스 파산과 같은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