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98.89포인트(0.60%) 내린 1만6268.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0.69포인트(1.43%) 하락한 4173.58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06포인트(0.70%) 내린 1852.56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내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더 큰 제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2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2% 증가하며 직전월의 1.0% 감소를 크게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 증가 또한 앞서는 수준으로 3개월래 최고 증가 폭이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고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자 긴장이 고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침범을 계속할 경우 추가로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루치치니 재니몽고메리스캇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고 이것이 언제라도 불붙을 수 있다는게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별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전날 오큘러스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6.94% 하락했고,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캔디 크러시’ 게임업체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15.5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