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스마트폰 게임 '캔디크러쉬'로 유명한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에서 순탄치 않은 출발을 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킹 디지털 엔터테인트먼트는 공모가 22.50달러에 총 2220만주를 발행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15.56% 급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킹 디지털의 수익이 캔디크러쉬 게임에만 쏠려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킹 디지털의 수익 중 80% 가량이 캔디크러쉬 게임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011년 게임업체인 징가가 상장 이후 주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던 것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일이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빈드 바티아 스턴애지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까다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투자자들은 킹디지털의 펀더멘탈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리카르도 자코니 킹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는 단지 출발"이라며 "대세가 모바일 기술로 흐르면 회사가 더 확실하게 발전할 것"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