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이 각종 악재와 맞물린 외신들의 불리한 보도 등의 영향으로 실제 위기 상황보다 반영정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4일 "외환보유액과 기업의 부채비율 등을 고려하면 지금은 외환위기 당시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 또 "물론 상승 추세이긴 하지만 한국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는 지난해 10월 위기때 670bp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460bp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 나도는 제2의 외환위기와 3월 위기설을 일축하는 것이다.
이선엽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다소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한국경제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진행상황에 따라 위기의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현재 보여즈는 원·달러 환율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며,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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