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체들의 순익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제조업체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7793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 늘어났던 작년 12월 수준보다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이다.
2개월간 총 41개 업종 중 29개 업종에서 순익 성장세가 포착됐고, 11개 업종에서의 순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1개 업종에서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방직업에서의 순익은 17.5% 늘었고, 비금속광물제조업은 37% 급증했다.
교통운수설비제조업과 자동차제조업 순익 성장세는 각각 22%와 36.8%를 달성했지만,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업은 순익이 9.9% 줄었다.
기업 유형별로는 1~2월 국영 기업의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0.2% 감소한 반면 민영 기업은 16.4%나 증가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순익은 14.5%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매월 41개 산업군에서 연간 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들의 순익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