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주요뉴스) 1분기 `성장률 쇼크' 오나

입력 : 2009-03-04 오전 10:55:5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1. 1분기 `성장률 쇼크' 오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수준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 실물경기 악화는 국내 수출에 타격을 주고 이는 다시 내수 경기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국내 예측기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1분기 경기침체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때보다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대량 실업사태와 기업도산 등의 현상들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버냉키 "AIG 사태 제일 화나" 
 
이번 금융위기 과정에서 나를 제일 화나게 한 것은 AIG를 구제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3일 미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금융기관보다 보수적이고 철저해야 할 보험사가 방만한 위험관리 때문에 금융시장 위기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AIG사태를 통해 금융시장 규제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3. 국내 주식형펀드 엿새째 순유입
 
금융투자협회는 국내주식형펀드가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하고 264억원이 순유입돼 6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하면 427억원이 순유입됐고, 해외주식형펀드도 하루 만에 유출세로 돌아서 14억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채권형펀드는 241억원이 순유출됐고, 머니마켓펀드도 1380억원이 순유출돼 설정액이 12287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펀드는 3231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4. 강남 재건축 아파트 급매물 '재등장'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최근 들어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등 투자수요가 많은 아파트의 경우 2천만원에서 5천만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의 투기지역 해제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이달 들어 요동치는 주가와 환율로 인해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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