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원유재고 감소에 유가 상승..금값은 1300달러 붕괴

금값, 달러 강세 부담..6주만에 1300선 밑으로 추락

입력 : 2014-03-28 오전 8:22:3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커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고 금값은 미국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02달러(1.0%) 오른 배럴당 101.28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일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자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80센트(0.8%) 오른 배럴당 107.83달러를 기록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탈 스트래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커싱지역 원유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재고가 더 감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 탓에 6주 만에 1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8.7달러(0.66%) 하락한 온스당 129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2% 오른 80.29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반감시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1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2만3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5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일보다 0.36% 하락한 19.708달러에, 구리 선물은 0.94% 오른 2.993달러에 거래됐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0.25% 내린 부셸당 14.364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옥수수 5월물 선물 가격은 1.56% 상승한 부셸당 4.92달러에, 밀 5월물은 1.98% 오른 7.10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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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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