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이 자체 분석결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새정치민주연합' 띄워주기가 지나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내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사진)은 2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인터넷 포털 점유율 80%에 달하는 '네이버'가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뉴스 서비스의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총 10일간 네이버, 다음, 구글의 뉴스 기사를 분석한 결과 "통합신당 기사에 비해 새누리당 관련 기사 게재가 현저히 적었다"고 지적했다.
여의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가 모바일뉴스 서비스에 메인으로 올린 정당 관련기사 126개 중 통합신당 관련 뉴스는 56개(44.44%)에 달한 반면 새누리당 관련 기사는 17개(13.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이밖에 6월 지방선거 주요 후보 관련 기사 수, 기사제목 편집 등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중앙선관위에 네이버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