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자동차주와 더불어 동반 상승하며 테마주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삼화전기가 570원(+11.29%) 급등한 5620원, 삼화콘덴서가 510원(+10.71%) 상승한 5270원, 삼화전자 300원(+11.86%) 오른 2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삼화전기와 삼화전자에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엠비성산(+6.3%), 필코전자(+6.3%), 성문전자(+6%), 뉴인텍(+6%), 성호전자(+3.7%), 세방전지(+2.6%)가 2~6% 오름세다.
하이브리드 관련주의 이 같은 상승은 현대차가 해외 주요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자 매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구조조정 이후 본격적으로 그린카 사업으로 방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 현대차도 하이브리드카 소나타를 3만대 이상 대량 양산할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는 하반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시간 3일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글로벌 메이커들이 최근 경기 침체를 감안, 연비가 향산된 친환경·소형 모델을 대거 출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이번 쇼에서 3월 말 유럽 발매에 앞서 공개된 혼다의 신형 하이브리드카 '뉴 인사이트'가 공개됐는데, 혼다의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전 세계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5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로 79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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