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초·최대' 타이틀..아파트 분양시장서 인기

입력 : 2014-03-29 오후 2:14:47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더욱 특별한 평면특화, 커뮤니티시설 강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최고', '최초', '최대'라는 타이틀을 분양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들은 특화기술로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하거나 최고(최대)규모의 시설을 갖춰 특별함을 강조하기를 원한다.
 
실제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강동구 최고 높이로 짓는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공급해 1·2순위 청약접수결과 최고 3.58대 1, 평균 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현재는 90%를 웃도는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서울 최대규모 복합단지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공급해 현재 97%가 넘는 높은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단순한 특화 기술만으로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건설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최초·최고·최대 등의 타이틀을 통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 투시도.(사진제공=우미건설)
 
우미건설은 2018년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부지에 공급하는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아파트는 유천지구에 분양하는 첫 아파트로 일부 가구에는 강릉에서 최초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bay, 4room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 동측으로 교동택지지구가 위치하여 기존의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0층으로 모두 9동이 들어서며, 전용면적 78㎡ 160가구와 84㎡ 502가구로 총 662가구로 구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조성중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마지막 부지인 S-2블록에 이달 민간분양 아파트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역 최초로 가든하우스와 펜트하우스가 조성되며, 캠핑장이 갖춰지는 아파트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됐으며 인천 구도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반도건설이 오는 4월 초 경남 양산시 물금택지지구 13블록 일대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양산신도시 최초로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이 들어선다. 단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부수적으로 지어지는 도서관이 아니라 전문적인 교육기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하드웨어·컨텐츠 교육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6개동 총 1244가구(전용면적 59~93㎡)로 구성된다.
 
삼성물산(000830)이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분양 중인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강동구 최고 높이인 지상 45층, 149m 높이로 설계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으로 기대를 자아내고있다.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 아파트 3개동,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공동시설 등으로 이뤄진 초고층 아파트로 전용 59~84㎡ 총 999가구로 이뤄졌다. 일부 층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세대별로 올림픽공원, 길동생태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화종합건설이 시공하는 '마산 신화하니엘' 아파트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최고층 단지로 들어선다. 최고층인 27층 3개 동으로 전용 47~171㎡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이 32실 따로 마련되는 등 총 302가구로 실수요층을 겨냥한 실속형으로 건설된다.
 
중흥건설은 세종시에서 작년까지 총 7차 단지 8800여가구를 공급하며 세종시 내 최대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에도 세종시 내에서 공급을 이어갈 예정으로 오는 4월 세종시 3-2생활권 M4블록에 '중흥S-클래스 리버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98~169㎡의 중대형 평형 65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98㎡가 전체의 약 55%를 차지한다. 또한 오는 5월에는 3-2생활권 M6블록에 세종시 9차 중흥S-클래스도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산업이 대구 북구 침산동에 분양하는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으로 1640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대단지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분양된 사업지 중에서 최대규모다. 또한 전용면적 85㎡ 이하의 실속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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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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