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포스코플랜텍(051310)에 대해 올해 포스코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포스코건설 사장인 유광재씨를 선임했다"며 "포스코그룹 성장의 한축인 E&C 분야에서 포스코플랜텍은 수주 등으로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할 뿐 아니라, 향후 그룹 내 에너지 종합 중공업으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또 718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쳐 이자비용 감소, 재무구조 개선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0년 5월 키코로 어려움을 겪을 때 포스코가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이 후 포스코건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출자해 주주가 됐다.
올해 해외건설 시장의 수주가 호조세인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들어 국내 건설사들은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현재까지 수주금액이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플랜트 기자재업체의 수주 증가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매출증가와 비용감소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