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화에서 22억5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급여 없이 지난해 상여금 22억5200만원을 타갔다.
김회장의 상여금은 등기이사 보수총액인 38억8900만원의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심경섭 한화 사장은 급여 4억3200만원, 상여금 1억5400만원 등 총 5억8600만원을 수령했다.
한화는 "등기이사의 보수총액은 등기이사(김승연)의 보수 반납액(49억7200만원)을 반영한 실지급 기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직원은 정규직 3801명, 계약직 95명, 기타 2명을 포함해 총 3898명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400만원으로, 제조 부문과 도소매 사업부문의 남성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57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도소매 사업의 여성은 3200만원으로, 도소매 사업 남성보다 2500만원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