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CJ그룹이 육군본부와 군인 가족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군 견학 프로그램에 제품과 디자인 재능 기부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CJ(001040)그룹은 민희경 CSV경영실 부사장이 충남 계룡시에 있는 육군 본부를 지난달 31일 방문해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만나 올 한해 육군에 현금 1억 원과 미네워터, 맥스봉 등 3억여원에 해당하는 CJ제일제당 제품 후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육군본부의 참전 군인 가족 주거 환경 개선사업인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후원 물품은 계룡대 내 육군 안보견학 방문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또 CJ제일제당의 디자인센터는 육군 홍보물의 디자인 개선 작업도 돕는다. 현재 계룡대에서 진행되는 안보 견학 프로그램 홍보물의 디자인 개선 작업 외에도 부대에서 군 관련 물품이나 홍보물에 디자인을 요청할 경우 디자인을 돕는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이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기업의 후원에 힘입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CJ그룹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일하는 군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현금과 물품 지원, 재능 기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MOU를 체결한 CJ그룹 민희경 CSV경영실 부사장(왼쪽)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사진=CJ그룹)